‘영구채’라는 말, 처음 들었을 수도 있어요“깨끗한나라, 신종자본증권 영구채 발행”…“카카오, 영구채 조달 확대”…‘채권’이야 대충 알겠는데, ‘영구’라는 단어가 붙으니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돈을 빌리는데, 영원히 안 갚는다고?’들으면 의아하죠. 그런데 실제로 기업들은 ‘영구채’를 꽤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이게 뭘 의미할까요?영구채(Perpetual Bond)는 원금을 갚는 만기가 없는 채권입니다.그럼 왜 기업들은 이런 걸 발행할까요?그 구조를 알면, 기업의 속내와 회계 전략이 보입니다.그리고 요즘처럼 금리가 오르거나 자금 조달이 까다로운 시기엔, 어떤 기업이 영구채를 선택하는지가 시장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해요.오늘은 이 영구채 구조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그리고 우리가 투자자나 소비자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