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매일 먹는 쌀밥, 빵, 감자요리.당연한 풍경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인류는 이런 '당연함'을 얻기까지 수천 년 동안 끊임없이 기근과 싸워왔습니다.최근 양곡관리법 개정안 논란도 '먹거리'를 둘러싼 불안이 여전하다는 신호입니다.쌀, 밀, 감자 같은 작물들은 단순히 맛있어서 선택된 게 아닙니다.가뭄, 병충해, 전쟁, 추운 겨울을 버티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생명줄 같은 존재였습니다.한국에서는 6.25 전쟁 이후 굶주림을 견뎌야 했던 세대들이 있습니다.그들은 지금도 한 끼의 소중함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을지 모릅니다.그런데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다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설마' 싶지만, 그 설마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쌀, 밀, 감자가 주식이 되기까지인류가 처음 농사를 시작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