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쓰는 돈, 월급에서 빠지는 세금, 대출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 나라에서 지원하는 복지 예산… 이 모든 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국가가 돈을 어떻게 쓰고, 조절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죠.하지만 그 ‘국가’도 단일한 존재는 아닙니다. 세금을 걷고 예산을 짜는 기관, 금융정책을 만드는 기관, 금리나 물가를 조절하는 기관… 각각 역할이 다르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요.그럼 지금부터,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돈의 흐름'을 중심으로, 그에 맞춰 등장하는 핵심 기관 3곳의 역할을 차근히 정리해볼게요.1️⃣ 세금은 누가 걷고, 예산은 누가 짤까? → 기획재정부우리가 월급에서 납부하는 소득세, 식당에서 내는 부가가치세, 그리고 나라에서 쓰는 복지·SOC 예산 모두 기획재정부가 총괄합니다..